지난주일(4월 4일), 우리는 꿈의교회에서 맞이하는 첫 부활주일로 지켰습니다. 종려주일과 고난주간을 지나며 많은 마음들이 저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부활주일을 맞이하면서 저에게 주어진 영적인 무게가 얼마나 큰지를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 최초로 승헌이에게 세례를 주었을때, 제 마음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꿈틀거림이 있었습니다. 한교회의 담임목사로 서는 것이 얼마나 큰 영광이며 은혜인지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영적인 무게에 대해서는 아마 이날 처음으로 가슴 깊숙히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세례를 받는 승헌이를 보며, 예수님도 저러셨겠구나 하는 생각을 받았습니다. 항상 "예"라고 말하는 승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씩 웃으며 지나가는 승헌이에게 세례를 하면서, 앞으로 주님께서 승헌이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승헌이를 보면서 얼마나 행복해 하실까 하는 마음과 더불어, 더 또한 승헌이를 보면서 지금의 이 마음을 다질수가 있을것 같았습니다. 또, 은성이와 성경이와 주은이와 찬영이가 스스로의 신앙고백으로 예수님을 시인하는 것을 보며, 제가 주님께 드렸던 처음의 서원도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 꿈의교회에서 그 서원의 온전한 이루심을 만났지요. 그간 저를 훈련하시고 인도하셨던 것이 우리 꿈의교회를 위해서였다는 것을 알게되니, 너무나도 복되고 은혜스러운 예배로 저에게 다가왔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꿈의교회의 사역은 시작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예수님을 구주로 시인하는 이들이 생겨나고, 계속적으로 세례가 우리 꿈의교회에서 베풀어지기를 소망합니다. |